여행팀후기
여행은 좀 더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통로이다
작성자
김희영
작성일
2017-10-07 16:12
조회
1116
2013년 인더월드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났어요.
India.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내 마음 속에서 '멋있다. 아름답다.
신비하다' 등의 미사여구도 떠오르지 않고, 그 모습 자체가
나를 압도하여 혼을 쏙 빼놓았다...."
-타지마할 앞에서
언제 여행을 하셨나요?
2013. 1. 25 ~ 2013. 2. 22
막강 78차팀과 한달간의 인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pisode
"어느 하나를 정할 수 없을 정도만큼 마음속에 쌓인 수많은 추억들!
대장님과, 팀원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행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돌이켜보면 어느 하나 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에피소드들이
내 머리 속을 스쳐가고 있다.
맨 처음 뉴델리에서의 낯선 분위기부터 성스러운 바라나시, 시골풍의 가야, 마음을 나눠준 콜카타, 신세계를 알려준 카주라호,
할 말을 잃게 한 아그라, 최고의 탄두리가 있던 자이푸르, 사막야영의 자이살메르, 짧지만 아름다웠던 블루시티 조드푸르,
마무리의 힐링을 해준 휴양지 우다이푸르까지..
나에겐 고대장님(고인석 대표님)과 함께, 팀원들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순간들이 소중한 시간이었고,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이다.
Agra, Taj Mahal....
".........."
타지마할을 보는 순간.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모습 자체가 나를 압도하여 혼을 빼놓은 기분이었다.
한 순간이었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단연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인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 정보력도 남들보단 낮아서
팀원들이 아그라에 가기 전 타지마할에 제일 보고 싶다고 할 때도,
나는 그려러니 하며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그만큼 인도 여행내내 어디를 가던 큰 기대가 없어
어디를 가고 싶다는 욕심도 나지 않았었다.
여느때처럼 아그라 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타지마할을 보러갔을 때
문 앞에서 팀원들과 사진도 찍고 길거리 상인들과 판매 물품들도 구경하는
일상적인 하루 중 일부였다.
하지만 문에 들어서고 "타지마할"을 보는 순간
"............"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내 마음속에서
'멋있다, 아름답다, 신비하다' 등의 여러가지 말도 떠오르지 않고
타지마할이란 모습 자체가 나를 압도하여 혼을 싹 빼놓았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잠시동안 멍해질 정도로 실제로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내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다.
타지마할 하나만 보러 인도로 온다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말이 절로
신뢰가 갔고 나 또한 지금도 다시 보고싶은,
또 한 순간이라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다
Problem!
한국에 돌아온 순간.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사소한 것도 쉽게 넘기지 못했던 나는
지금 "노프라블럼~!" 을 외치고 있다.
여행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No Problem"
어떤 일이 있던 긍정적이고 쉽게 넘기는 인도인들을 보며
각박하고 사소한 것 하나가지고 크게 만들어 버리는 한국의 모습을 떠올리며
스스로 깨달은 점이 많았다.
Change with India.
"여행이 끝난 뒤. 인도는 나를 한걸음. 아니 열걸음
성장하게 해준 나라가 되었다. "
여행을 다녀온 후, 가장 변화한 나의 모습은...?
남들은 여행의 끝이라고 한 인도가 나에게는 처음과 같았다.
더럽고 거리엔 온갖 소똥들이 즐비했고 거지들은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며
외국 여자들을 낮게 보던 인도남자들의 시선들,
빵빵 거리며 시끄럽게 울려대는 경적소리, 엄청난 매연 등..
도저히 이곳에 적응하며 살 수 없을 것 같았고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셀 수 없이 많이 들었다.
솔직히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온다는 말을
인도를 여행하는 끝 무렵까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순간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고,
사소한 것도 쉽게 넘기지 못한 내가 "No problem"을 외치고 있으며
각박하고 틀에 갇힌 생각과 행동을 했던 것이 지금은
주변에서 놀랄 만큼 많이 좋아지고 얼굴이 밝아졌다고들 한다.
인도에서 겪은 온갖 고생과 아픔, 한계 등...내 성격파탄의 끝까지
나타나게 했던 인도가 지금은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고 한 걸음,
아니 열 걸음 성장하게 해준 나라가 되었다.
INTHEWORLD
"인도라는 나라 그리고 인더월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난 팀원들.
그들과 함께 나는 추억 그리고 소중한
인생의 교훈들. 그들 모두에게 정말로 고맙다고...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인더월드와 함께 여행해서 좋았던 점은? or
본인이 생각하는 인더월드의 특징은...?
처음에는 단체배낭여행을 우습게 보았다.
'그냥 사람들과 다같이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구나~' 이렇게.
하지만 팀원들이 아플 때 서로 챙겨주고 걱정해주며
같이 아파하는 마음을 나누고, 기쁜 일이 생기면 같이 웃어주고 행복해하며,
또 고민이 있을 땐 인생선배로써, 또 경험자로써
많은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24살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런 사람들,
이런 단체를 처음 겪어본 나로썬 인더월드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낀다.
솔직히 인도라는 나라가 나에게 준 깨달음도 있었지만
그보단 인더월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난 팀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서로 아껴주며 얻은 인생교훈들,
또 나의 굳건한 고집을 유순하게 만들어준 인더월드 78차 팀원 모두에게
정말로 고맙다고, 또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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