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팀후기
여행은 좀 더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통로이다
작성자
박언옥
작성일
2018-08-22 11:03
조회
1769
가장 쾌적하고 환상적인 북유럽 여행기(꽃보다 늦바람)
인더월드 여행사를 믿고
그리스•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0일, 남미 5개국 28일,
북인도 20일에 이어 이번에 떠난 북유럽10일 여행.
2018년 1월에 북인도를 다녀온 후 3월에 바로 예약한 북유럽여행,
누구나가 북유럽에 와서 느낄 수 있는 각종 유적지와 자연유산 등은 책 등을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하고 여행하면서 필요한 팁만 기록해본다.
그리고 우리일행을 위해 일주일 먼저 현지에 가서 일정을 모두 둘러봐서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답게 능숙하게 안내하며 최상의 호텔까지 다시 계약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주신 대장님 즉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나라는 100년만에 맞는 더위와 씨름을 하고 있던 중이었고
또 세계가 이상기온의 현상 뉴스가 연일 보도되어 인터넷에 떠다니는 여행후기에 쓰인
두꺼운 옷들을 무시한 채 초가을 얇은 옷을 많이 챙겨가게 되었다.
어떤 여행이든 가방을 쌀 때는 고민하게 되어 만족한 경우는 드물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두툼한 외투 2벌을 넣었다가 거추장스러울까봐
빼 놓고 온 것이 얼마나 후회를 많이 했던지...
다행히도 인더월드 숙소는 늘 시내에 있기 때문에 백화점 등 쇼핑이 가능하기에 외투를 한 벌
사입을 수 있어 춥지 않아 좋았고 헬싱키에서는 백화점에 3번이나 들러 100년 이상 된 그릇가게에서
접시와 컵을 사 왔더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하니 꿀벅지로 건강미 넘치는 사람들과 자전거가 무척 인상 깊었다.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타고 다니는 자건거의 행렬이 얼마나 부럽던지...
특히 시청 옆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니 저녁 늦게 또 다음날 아침 산책까지 시청 근처를 마음대로
활보하는 특권을 받을 수 있는 인더월드 덕분에 같이 간 일행들의 만족도는 저절로 높아졌다.
나라마다 짧은 일정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텐데 다행히도 숙소가 도시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
역시 이번 여행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각 나라 도시마다의 맛집에서 여유롭게 현지인들과 같이
식사한 것이 이번 여행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고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노르웨이 중 플롬에서는 플롬역 바로 옆 100년 이상 된
호텔에서 지내게 되어 발코니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바로 멋진 엽서한장이 되는 황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고...
베르겐에서는 역사지구를 전망대에 갔다가 구석구석 산책하고 다음날 또 아침 일찍 산책하며
약국에서 오메가3 등 각종 선물 사고 슈퍼마켙에 가서는 어시장에서 비싸게 팔고 있는 캐비어소스를 싼 값에 잔뜩 샀으며
생선스프와 어묵도 먹으며 비까지 오는 베르겐 시내가 안개에 싸여 신비한 도시로 변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고...
스톡홀름에서 꿈에 그리던 12층짜리 크루즈페리를 타니 8층이 우리의 숙소.
침대에 앉아서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 또 한번 놀랐으며 그 비싸고 화려한 저녁을 대장님이 손 수 사 준 덕분에
오랜만에 맛난 스테이크를 맘껏 먹게 되어 뿌듯했고...
디자인의 나라답게 각 상품 진열대의 모습도 남다른 핀란드에서는 사우나도 해 보고 마켓광장에서
청어튀김, 연어회, 미트볼, 도너츠 등 마음껏 먹어봤으며 백화점에는 자일리톨껌, 청어와 순록 통조림,
백년이 넘은 초코렛과 여러 가지 접시까지 사 올 수 있어 무거웠지만 가장 인상이 남는다...
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에 못 사온 컵을 꼭 더 사와야겠다.
인더월드 여행답게 이번 여행에도 비행기, 크루즈, 산악열차, 열차, 택시, 트롬, 공항열차 등을 모두 이용해 보았다.
같이 간 일행들이 인더월드 여행은 처음 왔기 때문에 캐리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가장 걱정이 많더니만
그 걱정은 눈 녹은 듯이 사라졌고 시내에 숙소인 것에 놀라고 마음껏 맛집을 순례하며 카페 등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며
패키지와는 차원이 다른 여행에 또 한번 놀랐다.
그래서 우리는 또 내년 여름에 다행히도 5명이 터키를 가보지 않아 터키 여행을 인더월드 여행사에 예약하게 되었다.
10일 여행은 가장 짧게 다녀온 여행이라서인지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어떤 여행보다
가장 만족스런 여행이 되었다. 나중에 또 한번 북유럽을 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노르웨이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특히 베르겐 도시에서...
이번 북유럽 힐링 여행의 행복했던 기운을 아껴서 2학기 동안 열심히 근무할 수 있을 거 같아 다행이다.
내년 여름 터키 여행은 미리 예약했지만 올 겨울 아프리카 여행도 또 다시 예약하고 미리미리
아프리카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벌써 설레인다.
*북유럽여행에서 꼭 알아두면 편리한 사항
- 이상기온이라고 해도 역시 북유럽은 여름에도 서늘하니 꼭 두툼한 긴팔 등을 꼭 챙겨야 함.
- 물가가 많이 비싼 편이고 또 숙소에 일찍 들어갈 일이 생길 경우가 있어 컵라면, 누룽지 등이 요긴하게 쓰일때가 많다.
호텔에 커피포트는 꼭 있으나 햇반이 넣어지지 않아 데워먹기 불편하여 라면포터를 가지고 가면 아주 편함 - 베르겐 공항에서는 음식이 비싸기만 하고 먹을것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공항내에 컵라면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음. - 각 호텔마다 다리미가 꼭 있어서 옷을 다려입을 수가 있어 멋스런 옷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음
- 노르웨이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거의 녹색이라서 빨강이나 원색계통의 옷이 녹색과 잘 어울려 사진이 잘 나옴
- 핀란드에서는 백화점에 가서 그릇 등 디자인이 뛰어난 것이 많고 면세점이나 기내보다 훨씬 값이 싼 데도 할인까지 해 주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함-우리나라는 면세점이 훨씬 싸나 북유럽은 아닌 경우가 많음 - 핀란드 사우나는 개인 수영복을 꼭 입어야 한다고 하여 대여를 해 주는데 일반 사우나 갈 경우에는 수영복 지참하면
대여비가 들지 않으나 우리는 호텔에 사우나가 있어 호텔사우나를 이용하였음-일반 사우나 갈 경우 수영복 가져오면 좋음 - 4성급 호텔이라서 다리미 등 시설이 굉장히 좋고 조식이 아주 잘 나온편이나 한 곳만 제외하고는 실내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지 않음
-간단한 슬리퍼 가져오면 편리함 - 역시 납작복숭아는 맛이 있어 꼭 사 먹어야하고 호텔조식으로 나오는 과일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맛있고 풍부함.
특히 수박, 메론,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등이 아주 맛있어서 과일은 조식 때 많이 먹었고 납작복숭아와 체리만 사먹음 - 덴마크와 스웨덴 이동시 비행기를 타는데 기내에서 커피나 음료수 등 모든 것은 유료임
- 덴마크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수돗물을 바로 먹을 수 있다고는 하나 커피포트에 물을 끓일 수 있기 때문에
물통을 미리 준비해 가서 현미 등 차를 준비해가서 가지고 다니니 무척 절약되고 편리했음-물은 거의 사먹지 않았음 -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음식값도 역시 비싸나 여행의 묘미는 맛있는 것 먹어보기가 우선이기 때문에 우리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사 먹었다.
그러나 간혹 못 사먹을 수 있을 경우에는 컵라면이나 누룽지를 끓여 먹었는데 요즘은 황태국이나 미역국도 잘 나오고
특히 김치통조림과 콩조림 통조림이 아주 맛있고 간편했음=강추 - 크루즈를 타고 이동시 배는 무척 크나 잔 물결 느낌은 있어 일행 중 멀미약을 준비해와서 먹으니 울렁거리지 않아 좋았다고
하니 혹시 멀미가 심한 사람은 미리 멀미약을 준비해 오는 것도 좋겠음 - 호텔팁만 제외하고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북유럽이 얼마나 좋던지...
특히 식당 등에서 팁문화가 없어 더욱 부담이 가지 않았고 현금을 쓸 필요가 없으니
그 나라의 동전이나 작은 단위의 화폐가 남지 않아 좋았음.
지난번 인도 여행때도 박언옥님의 여행 후기읽고
참고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는곳마다 그 지역의 특징과 여행팁등을
조목조목 적어주시니 우리의 다음 여행때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네요~^^
인더월드와 함께 할 북유럽 여행도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