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팀후기
여행은 좀 더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통로이다
작성자
황미보
작성일
2017-10-13 16:08
조회
1261
네팔을 떠나며...
내일이면 이곳 네팔을 떠납니다.
1월에 예약하고 막연하게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여행 이었는데 ...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웅장했던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는 원없이 가슴에 담았고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서 새처럼 포카라의 하늘도 날아 보았고
파슈파티나트(화장터) 에선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깊이를 너무나 가까이에서 느꼈습니다.
산비탈 곰탁곰탁 다랭이논에 심어진 익어가는 벼
흙먼지에 퇴색되어 볼품 없어진 란타나의 삼색꽃.
자연상태로 길가에 숨어 있는 강황나무들
도롯가에 널브너져 편히 자고 있던 수많은 개들
앞뒤좌우로 흔들리며 롤러코스트를 태워주던 고급버스(포카라-카투만두) .
이곳을,
이 느낌을,
가득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
그래서 여행은 누가 뭐래도 행복 입니다.
언제나 가깝게 챙겨주시는 고인석대장님 고맙습니다.
패키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게 하는 시간들.
인더월드 덕분에 따로 또 같이하는 여행이 되었어요.
덕분에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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