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팀후기
여행은 좀 더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통로이다
12일간의 터키여행 ~
후배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된 ‘인더월드’.
무척이나 바쁜 일상 속에 나에게 주는 달콤한 선물을 하기 위해 여행지를 찾던 중
가보고 싶은 장소 10위 안에 3가지씩 포함된 터키를 알게 되었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여행하는 것에 작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터에
배낭여행 공동 여행이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끌리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여행사랑 다를 바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여행사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처음 도착한 도시는 바로 '이스탄불'
'이스탄불'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일정 중 처음과 마지막에 이스탄불이 잡혀있을 정도로
볼 것이 매우 많다.
자유시간도 많이 주어지므로
미리 갈 곳을 찾아오면 좋을 것 같다.
이스탄불에서 개인적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모두 돌아다녔다.
구시가지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원뿐만 아니라 시장과 작은 커피숍을 찾아다녔고
신시가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인 베벡 스타벅스도 가보고
루멜리 히사르 성, 감자밥인 쿰피르, 갈라타 타워, 피에르로띠 언덕에서 야경보며 저녁식사를 즐기기도 하였다.
야간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인 카파도키아로 향했다.
통칭 스머프 마을이 있고 벌룬투어를 하는 그 곳.
벌룬투어의 가격은 비샀지만 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절경이었다.
너무 아쉬워 다음날 새벽에 숙소 옥상에서 벌룬이 떠오른 경치를 다시 보기도 하였다.
카파도키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우치사르성에 올라가 카파도키아의 모습을 담아두려하였다.
우연히 찾아간 전망 좋고 한적한 카페 '즐가'
그 곳의 사장과 터키에 대해 대화하고 카페 이름이 '즐가'라는 것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터키의 전통 보드 게임도 직접 배울 수 있었고, 터키쉬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를 만끽하였다.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패러글라이딩.
지중해로 뛰어드는 느낌이라는 페티예의 페러글라이딩은
스위스의 설원 페러글라이딩과 견줄 정도로 유명하고 대단하다.
20분 정도의 페러글라이딩이 끝나면 바로 앞의 율데니즈 해변에서 해수욕도 가능하며
아쉽다면 숙소의 수영장에서도 수영을 계속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석회붕의 도시 파묵칼레.
이곳에서도 역시 절경을 볼 수 있다.
옛 유적지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낮에는 석회에 담긴 물이 반짝이는 투명하면서 하얀 아름다움 절경에 반할 것이고
밤에는 석양으로 붉게 물든 파묵칼레의 다채로움에 흠뻑 취할 것이다.
이제 마지막 여정지인 셀축(에페스)
에페스 유적지가 메인인 이곳에서 고대의 찬란했던 문화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거대한 건축물. 특히 도서관은 파피루스와 같은 재질의 도서를 보관하기 위해
과학적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곳의 유적지가 유명한 것은 지금의 계획도시처럼
모든 건물들이 계획적으로 건축되었다는 점.
도로까지도 돌을 가공하여 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그 길 양 옆으로 기둥을 세우고 동상을 올려 놓아 아름다움까지 더 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사실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음식과 저녁 거리였다.
대장 추천한 숙소 근처 피데. 그러니깐 피자는 너무 맛있었다.
이스탄불로 다시 이동하기 전에 포장해 갈 정도였다.
저녁에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테라스에서 식사와 차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도시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의자만 거리에 두어도
멋스럽고 다채로웠다.
12일간 터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 여운은 매우 컸다.
왜 사람들이 터키를 가고 싶어했고 아름다웠다고 했는지도 알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몰랐고 많은 준비없이 서툴게 시작했지만
인더월드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인솔해 주신 고인석 대장님과 함께여서 든든하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아직 어디를 가야할 지 몰라 찾아보고 있다면 인더월드와 함께 하실 것을 추천한다.
인더월드와 함께한 터키는
볼 것도 많은 역사적 관광지이자,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져 여행이자,
여유와 휴식을 즐기면서 휴양할 수 있는 휴양지였다.
터키를 다녀온 뒤, 어떤 분이 여행사를 통해 터키를 간다고 하셨다.
여러가지 정보들과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추천했지만 여행사의 특성상 일정에 따라 움직일 수 없어
터키의 여러 곳을 다니기 어려웠고 따로 움직이거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어려워보였다.
여름의 끝이라서 가격은 저렴했지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점에 아쉽거나 후회되지 않았다.
그만큼 가치있었고 특별한 여행이었다.
인더월드는 모든 곳을 다 가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야할 곳을 가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
너무 늦은 후기였지만 그만큼 열심히 작성해보았다.
이번 겨울에도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하면서
또 다시 인더월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만으로 믿음갔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추천을 한다.
후기를 쓰면서 터키 여행의 여운이 나를 즐겁게 한다.
좋은 경험, 즐거운 여행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고인석 대장님과 팀원들께 감사드립니다.